영생의 잔

hessed 2011.10.09 19:59 조회 수 : 2749

Editor's Bench - 영생의 잔

오늘은 '십자가, 역사의 중심' 시리즈의

'영생'편에서 일부를 소개합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마지막 시험 받을 때 천하만국의 영광을 보여주고 내게 절을 하면 그냥 주겠다고 했지만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고 그 왕국을 취득해야 했기 때문에 절을 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 없이 지상천국을 만들겠다는 어떤 인본주의적 시도도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이 사회의 진보와 좌파들의 운동들을 잘 분별해야 됩니다. 그렇다고 우리들은 그들에게 무관심하건 무책임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이 거짓이든 참이든 도와야 됩니다. 가난하고 억압받는 자들을 위해 우리의 삶의 자원들을 기꺼이 나누어 주어야 됩니다. 설교라는 것도 나누는 것입니다. 영적인 자원이든 물질적인 자원이든 우리의 것을 나누는 것이 바로 영생을 누리는 방법입니다. 그것은 선행도 아니고 기독교 윤리도 아니며 영생을 누리는 길입니다.

 

물론 이 세상 역사가 끝나고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어 영생을 완전한 형태로 누리게 될 때에는 모든 것이 달라지겠지만 이 지상에서는 우리는 때로 우리의 몸으로 악을 받아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중요한 것은 이 세상의 가난, 질병, 장애와 같은 악에 대해서 우리의 자원을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힘없이 돌아간 부자 청년의 뒷모습을 기억하십시오. 그와는 대조적으로 사람들이 혐오하는 세리의 직업을 가진 삭개오가 뽕나무에서 예수님을 만나 변화되고 자신의 것을 전부 내놓겠다고 결단한 고백을 기억하십니까? 우리는 악의 영향을 최대한 상대화시킬 수 있도록 우리 것을 나누어야 합니다. 큰 도움이 되지 않더라고 그래야 합니다. 그것이 중요한 영생누림입니다.


 

우리 앞에는 날마다 영생의 잔과 사망의 잔이 쭉 놓여 있습니다. 형제를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을 할 때마다 우리는 영생의 잔을 계속 마시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반면 형제를 미워하고 죄를 범하고 악을 행하면 부득불 사망의 잔을 계속 마시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구원이 취소되거나 하나님의 나라에서 쫓겨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대로 있지만 사망의 잔을 자꾸 마시면 피폐해져가고 메말라 가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역사의 중심입니다. 우리는 어차피 광야 속에서 태어났고 저주 아래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저주를 십자가에서 쳐 없애신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광야 속에서도 이미 영생을 누리고 있습니다. 현재 누리는 첫 열매의 영생과는 비교도 안 되는 완전하고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나라가 이 역사의 지평 너머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갑니다. 그 나라를 소망한다고 해서 이 곳에서의 삶을 소홀히 해도 되는 걸까요? 아닙니다. 훨씬 더 용기 있고 담대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너의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빌4:4) 하신 말씀대로 영원한 천국, 새 시대를 바라볼수록 우리의 관용은 더욱 관대해집니다. 우리가 기꺼이 손해 보고 기꺼이 양보하고 나를 열어주고 용서하며 내 삶을 나누어주는 관대함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새 시대에 대한 소망은 강렬해야 됩니다. 그래야 자나 깨나 어디를 가도 앞으로 들어가게 될 새 시대에 대한 열망들이 마음 속에 잔잔한 밑불로 남아 있게 됩니다. 그래서 이 땅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고 땅의 것을 모든 것이라 여기지 않으며 흔쾌하게 나의 삶을 나누어 주고 나를 낮출 수 있습니다. 나를 낮추며 흠 잡힐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우리가 내려놓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살아가는 영생을 살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큰 복이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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