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방편

hessed 2012.03.14 22:05 조회 수 : 2842

Editor's Bench - "하나님이라는 우상"중에서     

 

 
궁극적으로 하나님은 우리의 삶의 방편으로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존재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물론 우리를 사랑하시고 돌보십니다. 우리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우리의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시고 우리 모든 삶을 시작부터 끝까지 주장하시고 돌보시는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인간의 필요에 따라, 필요를 위해서 존재하는 분이 아닙니다. 그분은 스스로의 영광을 위해서 존재하시는 분입니다. 열왕기하 18장에서 히스기야 왕이 왕위에 올라가서 이스라엘 나라의 모든 부패한 종교를 부흥시킬 때
여러 산당을 제하며 주석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모세가 만들었던 놋뱀을 이스라엘 자손이 이때까지 향하여 분향하므로 그것을 부수며 느후스단이라 일컬었더라하 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느후스단은 번역하면 놋뱀 우상이라는 뜻입니다. 이 이야기가 어디에 있습니까? 민수기 28장 21절에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범죄 했을 때 하나님께서 불뱀을 보내어 많은 사람이 물려 죽게 되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구리로 뱀을 만들어서 달아 세워서 그것을 보는 사람마다 나음을 얻고 살게 되었습니다. 그 독뱀에 물린 사람들이 모두 나음을 입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그 이후에 그것을 보내주신 하나님은 전혀 잊어 버리고 그 구리 뱀을 숭배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모세 시대부터 이때까지 무려 천년이 흘렀습니다. 그 놋 뱀을 매일 보고 우상 숭배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무슨 의미입니까? 하나님에게 관심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어떤 도움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우상 숭배가 우리 교회 속에 너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해 줘야 되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무엇을 좋아하는 지를 알고 그것을 해야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행해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어떤 생각을 가진 것을 알아서 그것에 순종해야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 눈으로 보여 지거나 만져지면 안됩니다. 우리 머리 속으로 다 이해가 되면 안됩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다 이해할
수 있고 아, 하나님 이렇고 이렇고 이런 분이구나하 고 알 수 있는 그런 존재에게 여러분의 일생을 맡길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여러분의 머리속에 다 들어 오는 순간 여러분의 일생을 맡기기에는 너무나 불안합니다. 하나님은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은 우리를 어렵게 만드시고자 하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보이지 아니 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은 우리를 초월해 계신다는 뜻입니다. 초월해 계시기 때문에 무한한 능력에 있어서 우리 삶의 어떤 정황 속에서도 우리를 건질 수 있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그런 분을 우리 수준으로 끌어 내려서 내가 만지작 거리고 볼 수 있고 내 소원이 다 투영되어서 이루어지는 그런 존재로 만드시면 안됩니다.

이사야 55장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 보다 높으니라.” 하 나님은 너무나 광대하고 오묘하십니다. 위대하십니다. 우리는 편안한 마음으로 그분을 의지해야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러한 하나님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의 당면한 소원을 투사시켜서 그것을 만족시켜야 하는 그런 하나님으로 이해했기 때문에 하나님이라고 부르면서 실상은 우상을 섬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가
, 아니면 하나님이라는 우상을 섬기고 있는가를 밝혀 내는 시금석이 무엇일까요? 그것을 밝혀 낼 수 있는 잣대가 성경에 많이 있는데 그 중 한가지 예를 들어 봅시다. 하박국 3장 17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멸망해 가는 시절에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다른 나라의 침입이 있었고 종교적인 부패가 있었고 많은 사회악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는 어디로 갔는가, 하나님이 살아계시는가,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다면 왜 내 삶의 당면한 문제와 영적인 육적인 복지를 이루어 주지 않으시는가에 대해 한탄했습니다. 그러나 긴 묵상 끝에 깨달음을 얻게 되어 여호와께 드리는 기도의 끝부분이 다음과 같습니다.

 “
무화과 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 나무의 열매가 없으며 감람 나무의 소출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 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높은 데 다니게 하시리로다.”

무화과 나무는 이스라엘 백성의 식품이었습니다. 포도 나무는 포도주를 만드는 열매였습니다. 감람 나무는 기름을 짜서 식용유로 쓰기도 하고 등잔 불을 켜는 그런 기름이었습니다. 양은 털을 깍아서 옷을 만들어 입는 것이었습니다. 소는 노동력을 제공하고 우유를 짜서 먹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들의 삶을 구축하고 있는 모든 것이 채워지지 않는다 할지라도 나는 하나님을 기뻐 하리로다 하 는 이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빙자한 우상을 섬기는 것이 아니고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면 여러분과 저의 영적, 육적 필요가 지금 당장은 채워지지 않고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믿고 그분을 순종하기로 하는 것이 올바른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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